“엄마, 배고파” 제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엄마, 아파요” 염증으로 갈라진 피부 때문에 아이를 마음껏 보듬어줄 수도 없었습니다.
“엄마” 라는 소리 한 번 들어보지 못하고, 우리 아이를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5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이를 안고 바카라는 무작정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3일을 밤낮없이 걸어 도착한 치료센터. 신발도 없이 흙 돌바닥을 걸어온 맨발에는 피고름이 맺혀 있었지만 그녀의 걱정은 온통 아이뿐이었습니다. 음식물을 삼킬 수도 없어 코에 관을 넣어 치료를 시작한 아이.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간절한 기도뿐입니다.
아이의 손이 부어오를수록 엘리아나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힘없는 목소리로 “엄마, 아파요”를 연신 말하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싶지만 곳곳이 갈라지고 떨어지는 피부 때문에 마음껏 어루만질수도 없습니다. 부종, 영양소가 부족해 몸이 부어 오르는 질병. 가장 가까운 병원은 27km나 떨어져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엘리아나는 그 길을 아이와 함께 홀로 걸어가야 합니다.
17살 소녀이자 엄마인 자라. 그녀는 첫째 아이를 12일 만에 하늘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지금 그녀에게는 두 번째 천사가 찾아왔지만 가난은 다시 한 번 그 아이마저 앗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치료식 한 봉지. 이조차도 구할 길이 없는 자라의 마음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매달 1만원이면 가능합니다.
영양부족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5세 미만 아동과 엄마를 지원합니다. 영양식과 치료, 식수개선을 통해 그들의 생명을 회복하는데 관심을 집중합니다.
자연재해와 분쟁으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신속하게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식량, 위생키트, 백신 등을 제공하고 위기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경제활동을 통해 극심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기후에 대응하며 농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전수하고 도구를 지원합니다.
빈곤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지속적으로 학습능력을 유지하고 성별의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돕습니다.
생계, 교육, 식수 등 기아와 극빈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합니다.